- 28일, 동탄센트럴파크 풋살장과 농구장에서 열려
- 화성시 지구마을, 함께 모인 세계시민
28일(토) 낮 2시, 동탄센트럴파크 풋살장에서 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제5회 화성시 청소년 세계시민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각 나라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하고 나라별 특색있는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는 세계문화체험부스와, 세계 의상을 체험하고 사진을 찍는 세계마을사진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인구감소문제를 각각 보드게임과 퍼즐놀이로 풀어보는 캠페인 부스 등으로 운영됐다.
[사진] 세계시민 골든벨 입상자들. 이날 봉담아동청소년센터 강하람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여 골든벨을 울렸다.
3시 30분부터는 농구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식전 공연과 함께 ‘도전! 세계시민 골든벨’이 열려, 그간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배운 국제상식과 지식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58명의 참가자 모두가 선전하여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는 가운데 마침내 다섯 명의 입상자가 결정됐다. 이날 금상은 화성시립봉담아동청소년센터의 강하람 학생이 차지했고, 능동지역아동센터의 김서진 학생이 은상을, 차오름공부방의 조현성 학생 등 3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201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 열린 화성시 청소년 세계시민축제는 매년 초·중·고등학교와 학교 동아리,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배움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의 결실의 장이다. 올해 세계시민교육은 관내 32개 배움터(18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7개 지역아동센터ㆍ공부방)를 대상으로 총 452교시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교내 세계문화축제도 7개교에서 개최한다. 올 한해동안 6,228명의 아동·청소년이 세계시민교육과 축제에 참여하고, 연인원으로는 13,066명이 참여하여 세계시민으로 성장해나가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더큰이웃아시아 이용근 상임이사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가는 화성시에서 이주민에 대한 우호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높여나가기 위해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올 한해 교실에서 배운 세계시민교육을 밑거름으로 다양한 축제 체험활동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을 체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성가족부와 함께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4년째 수행하는 화성시 여성다문화과 김진영 다문화가족지원팀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우리 화성시가 세계시민의 도시로서 이주민과 선주민 청소년이 더불어 성장하는 세계마을이 되도록 한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센트럴파크 농구장에서는 화성공정무역마을협의회 주관의 ‘공정무역 경기 포트나잇’이 함께 개최돼, 아동·청소년은 물론 부모들과 함께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줄지어 찾아 지구촌 세계시민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와 태도를 다짐하는 장이 되었다.
[사진] 축제 참가자들은 출입국사무소에서 ‘세계시민여권’을 발급받아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스템프 투어에 나서게 된다.
[사진] 필리핀 부스에서 티니클링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우즈베키스탄 부스에서 에코백에 모스크와 우즈벡 전통 문양을 색칠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전통 놀이와 소품을 만져보며 신기해 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 세계 여러나라의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어린이들
[사진] 인도네시아 부스에서 라리까유를 함께 신고 협동심을 키워나가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 보드게임을 통해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캠페인 부스 모습
[사진] 수영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축제 참여자를 대표해서 ‘경기 화성시 청소년 세계시민 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도전 세계시민 골든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이 답을 적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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