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아동의 보육료 지원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화성시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화성시청 동탄출장소 중회의실에서 '화성시 외국인아동 보육료 지원 관련 기업인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해남 교육복지위원장을 비롯한 김미영 부위원장, 명미정·송선영·이용운·전성균 위원이 참석한 간담회에는 외국인을 상시 고용하는 관내 기업인과 직원, 영·유아보육과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보육료 전액지원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자녀 지원방향에 관한 토론이 중점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해남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은 "화성시는 전국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지원으로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고용 안정을 통한 우수인력의 정주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세심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보다 효과적인 정책시행을 위해 관련부서와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사)더큰이웃아시아 이용근 상임이사가 화성시 외국인 아동의 현주소와 보육료 지원의 필요성에 관해 정책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글로벌리더클럽 회원이자 정주비자로 가족과 함께 화성시에 살고 있는 네팔과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도 참석해서 현장을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화성시는 외국인노동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비해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늘어나는 속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기도 하기에, 외국인아동 보육료 지원의 제도화에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앞선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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