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으로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에서는 6월부터 이중언어교실을 열었어요.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아이들이 엄마의 나라 언어 러시아어를 배울 기회예요.
시작한 지 한 달밖에 안됐는데 학생들이 숙제도 잘 해오고, 말하기 발표에도 자신 있게 참여해서 신기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20년 이상 유치부와 청소년부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원어민 선생님이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업을 준비했거든요.
매 수업마다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놀이, 과학 실험 등 재미있는 체험을 하며, 공부한다는 부담 없이 즐거운 놀이처럼 시간을 보내요. 또 수업 시간에는 한국어 대화 금지, 러시아어만 쓰기로 약속하니, 자연히 러시아어 실력이 늘 수밖에요.
엄마들은 모국어인 러시아어를 쓰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사실 러시아어를 배울 기회가 없어요.
이중언어교실을 이용하는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에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러시아어를 제대로 배워 이중언어 능력을 갖추는 한편, 한국어가 서툰 엄마와 더 깊은 소통도 할 수 있고, 함께 공부하며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좋다고들 하시네요.
이중언어교실은 12월까지 열려있어요. 관심 있는 부모님들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세요.
문의 :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이중언어교실 담당자 (031) 267-1526
コメント